'슈퍼스타K2'의 톱3인 허각, 존박, 장재인이 8일 밤 10시 방송되는 tvN 인터뷰쇼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한다.
7일 제작진에 따르면 허각과 존박은 최근 녹화에서 "김지수(톱11 멤버)와 함께 3인조 그룹을 결성하고 싶다. 셋이서 그룹을 하나 만들면 진짜 재미있을 것 같다"며"계속 (Mnet에) 어필하고 있는데 기획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승으로 상금 2억 원을 받은 허각은 "요즘 아버지가 부쩍 웃음이 많아지셨다. 아버지가 그렇게 길게 웃는 걸 처음 들었다"며 "부상으로 받은 차는 사실 처음에 팔까 고민도 했지만 아버지께 드렸다"며 웃었다.
허각은 또 결승전 전 존박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허각이 1등 하면 참 잘 된 일'이라고 한 것에 대해 감동받았다며 "그때 (존박의 어머니께서) 1등 할 수 있는 힘을 경쟁자인 나에게 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존박과 함께 노래하며 그 말씀을 가슴에 두고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존박은 '솔직히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허각의 우승이 얼마나 큰 메시지인가? 허각에게 더 인간적인 매력이 있고 신뢰가 간다"며 "솔직히 우승은 부담됐다. 여러 면에서 2등 한 게 참 잘된 일인 것 같다. 1등이 갖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가벼운 마음으로 가수 활동을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재인은 탈락 후 더 높아진 인기에 대해 "지금의 인기는 한때이고 나 자신의 인기가 아니라 '슈퍼스타K' 인기의 여파라 생각한다"며 "반짝스타가 아닌 실력으로 승부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들 셋은 '내 인생의 가장 의미있는 노래'도 불렀다. 허각은 14세 때 노래자랑대회에서 처음 1등을 안겨준 김성집의 '기약'을, 존박은 '아메리칸 아이돌 할리우드위크'에서 선보인 냇 킹 콜의 '스마일'을, 장재인은 중3 때 만든 첫 자작곡 '루징 마이 웨이(Loosing my way)'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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