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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싱Q|김성민 필로폰 투약 파문] “필로폰 금단증상 상상 초월…성적쾌감 위해 손대는 경우 많아”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0-12-06 07:54
2010년 12월 6일 07시 54분
입력
2010-12-06 07:00
2010년 12월 6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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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의가 말하는 필로폰 중독 위험
“필로폰은 대마초에 비해 훨씬 더 강력한 마약입니다. 그만큼 사람에게 해악이 크고 끊기도 힘듭니다.”
정신과 전문의 손석한 박사의 설명에 의하면 필로폰은 담배처럼 흡연하는 대마초나 입으로 섭취하는 다른 마약류와 달리 직접 정맥에 주사하는 경우가 많아 환각효과가 강하고 빠르며 쾌감도 크다. 또한 다른 마약류에 비해 시중에서 구입하기가 어려운 것 중의 하나이다.
이렇게 중독성이 강한 만큼 금단증세도 심하다. 금단증세가 심하다보니 자주 투여를 하게 되고, 평소에도 마약 성분이 몸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
손 박사는 “필로폰 성분이 몸에 남아 있을 경우 일상생활에서도 기분이 좋아 들떠 있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문제는 마약의 효력이 떨어졌을 때 금단증상이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심하다는 것이다. 결국 계속해서 마약을 찾게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필로폰은 성적 쾌감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손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필로폰에 의한 환각상태에서 성관계를 가질 경우 황홀할 정도의 쾌감을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손 박사는 “필로폰 중독에 젊은 사람들이 자주 연루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성적 쾌감 때문”이라며 심각한 위험성을 경고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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