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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 화장실 촬영하던 고현정·권상우 끌고 나온 뒤…즉석 생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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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17:12
2010년 12월 8일 17시 12분
입력
2010-12-08 16:17
2010년 12월 8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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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톱스타 고현정과 권상우가 드라마 촬영 중에 인근에서 생방송 중이던 라디오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깜짝 출연했다.
SBS 수목드라마 ‘대물’에서 주인공 서혜림과 하도야로 고현정과 권상우는 8일 오후 방송국 화장실에서 촬영 준비를 하던 중 잠시 시간을 내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 청취자 사연을 읽고 갔다.
두 사람의 섭외는 화장실에 들락거리던 ‘컬투쇼’ 방청객들 덕분에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화장실 문이 ‘대물’에선 고현정이 대표로 있는 정당인 ‘혁신당’의 문이었기 때문.
방청객들이 화장실 앞에 고현정과 권상우가 있다고 웅성거리자, 공동 진행자인 김태균이 스튜디오 바깥으로 나가서 두 배우를 데리고 왔다.
고현정과 권상우는 청취자들에게 “‘대물’이 현재 6회 정도의 분량이 남았으며, 오늘 찍은 분량은 밤에 바로 방영된다”고 빠듯한 촬영 일정을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청취자 사연을 읽고 다시 촬영에 들어갔다.
진행자 정찬우는 “화장실 앞에서 혁신당 관련 신을 찍고 있어서 즉석에서 모셨다. 매니저들에게 말을 하지 않고 섭외했는데 양해 바란다”며 “출연해준 고현정, 권상우 씨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컬투쇼’의 열혈 팬들은 트위터에 “역시 컬투쇼! 쉽게 섭외하기 힘든 고현정과 권상우를 데려왔다!”, “생방송의 묘미다”, “오늘 방청객들 계(를) 탔네. 부럽다”는 글을 올리며 환호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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