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 포털 게시판에는 "유재석씨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모았다.
누리꾼 '칸타피아'가 쓴 글에는 "유재석씨가 몇 달 전 우리 외할머니가 서울에 올라와 길을 잃고 헤매자 큰 도움을 줬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외할머니가 짐이 무거워 길거리에 앉아서 다리를 주무르고 있었는데, 어떤 모자 쓴 남자가 다가와 `실례가 안된다면 짐을 들어드려도 될까요?`라며 말을 붙여왔다. 그 남자는 외할머니의 짐을 들어주고 메모지에 적힌 쪽지를 보더니 걸어가기에는 먼 거리라며 '직접 모셔다 드리겠다'라고 했다. 외할머니는 세상이 흉흉하니 '괜찮다'고 하자 그 남자가 택시를 잡아 기사에게 택시비를 주며 기사에게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모자 사이로 얼굴을 알아본 기사는 "유재석씨 아니냐?"고 말해 그때서야 외할머니는 유재석 씨 인지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일을 계기로 "우리 집 식구들 모두 유재석을 대단히 좋아하게 됐다. 우리 외할머니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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