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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 일본인 맞아"… KBS, ‘VJ 특공대’ 조작 일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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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4 12:17
2010년 12월 24일 12시 17분
입력
2010-12-24 09:58
2010년 12월 24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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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J특공대 제작진은 조작 방송 조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출처=KBS 홈페이지)
KBS2 ‘VJ 특공대’의 조작설과 관련해 제작진들이 잘못을 일부 인정했다.
21일 ‘VJ 특공대’ 는 선임 프로듀서 명의로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작은 팝업 화면을 하나 띄웠다.
'VJ특공대'는 이를 통해 “현재까지 진위를 파악한 결과 MBC 뉴스데스크가 (VJ특공대가) 한국에 있는 유학생을 일본인 관광객처럼 연출했다고 한 보도 부분은 국내 일본인도 참여 가능한 관광상품으로 판단한 외주제작사 제작진의 부주의에서 비롯됐다”전했다.
앞서 19일 MBC 주말 뉴스데스크는 11월 15일에 방영된 KBS 2TV ‘VJ특공대-특명! 열도를 흔들어라~ 아이돌 일본 점령기’ 편이 제작진의 의도에 따라 조작되었다고 보도했다.
MBC뉴스데스크는 △방송에 출연한 관광객들이 일본인 유학생 혹은 회사원이고, △해당 걸 그룹의 팬도 아니면서 제작진의 요구로 좋아하는 척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본인 출연자들이 특정 걸그룹 팬이 아니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외주제작사 VJ, 작가, 출연자 등을 조사한 결과 걸그룹 팬임을 확인했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항변했다.
이어 “향후 조사결과가 명확히 밝혀지면 외주제작운영위원회 회의를 열어 외주제작 가이드라인 위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후, 외주제작사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파문이 확산하자 KBS는 외주제작국 자체 조사팀을 구성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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