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키워드 오! 오디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2월 31일 07시 00분


SBS‘기적의 오디션’ 야심작 내놔
KBS, ‘상상오락관’으로 가족 공략

2011년 예능의 키워드는 오디션.

SBS는 2010년의 키워드였던 ‘오디션’ 열풍을 신인 연기자 선발 프로그램 ‘슈퍼루키 서바이벌 기적의 오디션’으로 이어간다. Mnet ‘슈퍼스타K 2’와 MBC ‘위대한 탄생’의 연장선상에 있는 프로그램이다.

SBS 관계자는 “기존에 방송된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포맷으로 대한민국을 들끓게 만든 오디션 열풍의 정점을 찍겠다”고 밝혔다.

SBS는 이밖에 가족을 포맷으로 한 ‘달고나’와 아이돌을 앞세운 ‘리모콘’을 새로 선보인다.

‘달고나’는 스타들의 고향에 선물을 주기 위해 도전하는 프로그램으로 김용만과 이시영이 진행을 맡았다. 미공개 영상을 통해 스타의 숨겨진 모습을 공개할 ‘리모콘’은 엠블랙의 이준, 포미닛의 현아와 모델 윤다영을 앞세워 내년 1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KBS는 공익을 앞세운 예능을 포진시켰다. 서경석과 유세윤이 진행을 맡은 1TV ‘상상오락관’은 ‘가족오락관’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자 시청자 참여 오락프로그램이다.

2TV‘천하무적 야구단’ 후속으로 편성된 대국민 봉사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명 받았습니다’는 탁재훈, 이수근, 김구라와 해병대 출신 가수 이정, 2AM 창민 등 병역 의무를 마친 연예인들이 출연한다. 스타들의 병역 의혹이 무성한 뒤 편성된 터라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2010년 유난히 폐지된 예능이 많았던 MBC는 ‘여우의 집사’의 후속 ‘추억이 빛나는 밤에’ 외에는 아직 이렇다할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류시원이 진행하는 ‘추억이 빛나는 밤에’는 중견 스타를 게스트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로 중장년 시청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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