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를 비롯해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개그우먼 박지선(27)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엄마'와의 에피소드를 공개,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노컷뉴스가 보도했다.
"아침에 화장실 변기가 터진 줄 알고 깜째기 놀래서 나가봤더니, 엄마가 거실에서 전기담요로 청국장을 띄우고 있었다." (2011년 1월 2일)
"내가 아빠 아이폰으로 트위터하는 거 보고 엄마가 자기도 트위터 하게 맹글어(만들어) 달라며 나에게 자기 핸드폰을 주고 갔다. 나 이거 성공하면 노벨상 탈 것 같다." (2010년 12월 17일)
"부모님 오랜만에 영화보고 오시라고 부당거래 영화표를 끊어드렸다. 부당거래를 보고 온 엄마가 아이구 그 유지태가 연기를 참 잘하더라 하신다. 엄마는 도대체 어떤 영화를 보고 온걸까." (2010년 12월 3일)
"새벽 한시 사십육분 집에 귀가해보니 내 방 창문이 활짝 열려 있다. 아침에 출근할 때 내 방 환기시킨다고 엄마가 창문을 열어두셨는데 깜빡하고 여적까지 그대로 두신 것 같다." (2010년 12월 2일)
박지선의 코믹한 일상 에피소드에 반한 트위터 팔로우 수만 1만 3643명.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박지선'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 '박지선 트위터', '박지선 트위터 주소' 등이 뜰 정도다.
박지선의 트위터 글을 접한 트위터리안들과 누리꾼들은 "박지선도 웃기지만 가족도 너무 코믹하신 듯", "일기일 뿐인데 배꼽을 잡게 한다", "이걸로 '개콘' 코너를 하나 만들어도 될 듯 하다", "박지선 엄마 너무 재미있으신 분 같다", "일상이 완전 코미디다"라며 열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지선은 2007년 KBS 공채 개그맨 22기로 데뷔, 현재 KBS '개그콘서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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