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배달부 김승일씨 노래에…강호동 감동의 눈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9일 13시 52분


야식배달부 김승일 씨의 노래에 국민 MC 강호동이 눈물을 흘렸다.

8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은 서울대 김인혜 교수의 지도로 진행되는 '기적의 목청킹' 프로젝트 합격자 9명의 노래실력을 방송했다.

이날 최종 무대에 오른 야식배달부 김승일 씨는 대학 동기들과 10여년 만에 만나 '우정의 노래'와 '유 레이즈 미 업'을 열창했다.

장학생으로 한양대 성악과에 입학했으나 어머니가 갑자기 뇌출혈로 세상을 뜨면서 어려워진 가정환경 탓에 학교를 그만둬야 했던 김승일 씨는 노래 도중 그간의 힘들었던 일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대학 동기들은 "당시 김승일의 실력은 정평이 나 있었다"며 "수업만 끝나면 사라졌다. 가정 형편 때문에 일을 하러 간 줄 몰랐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노래를 듣던 MC 강호동과 게스트들도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기적의 목청킹' 에서는 김승일 시외에도 이덕재 김아영 김민수 박초원 유지운 정영우 진유민 김성조 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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