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설…성인 비디오 출연설…걸그룹 딴죽걸기 해도 너무해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1월 14일 07시 00분


일본과 중국, 동남아를 점령한 한국의 걸그룹들. 뜨거운 인기만큼 요즘 그들을 향한 흠집 내기도 날이 갈수록 잦아지고 있다. 특히 걸그룹 해외 진출의 대표적인 사례인 소녀시대에 대한 딴지걸기는 도가 지나칠 정도다.

중국의 한 언론 매체는 3일 소녀시대 멤버 윤아의 성형설과 성인비디오 출연설을 제기해 새해부터 논란을 부추겼다.

이 매체는 일본의 성인영화 제작사가 최근 출시한 작품에 윤아가 출연했다고 주장했다. 비디오 표지에 등장한 여자가 윤아와 닮았다며 성형 시술을 해 얼굴형이 달라졌다는 황당한 근거를 제시해 국내 팬들의 빈축을 샀다.

지난해 11월 대만 초시 TV의 연예정보프로그램 ‘명운호호완’은 한국에서 여자 연예인이 성공하려면 성상납을 해야 한다며 뜬금없이 소녀시대 사진을 자료로 공개했다. 이 방송은 마치 소녀시대가 대표적인 성상납 연예인이라도 되는 것처럼 의도적으로 편집했고, 이후 사과 방송을 내보냈지만 이마저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 지난해 10월 대만에서 성공리에 마친 소녀시대 단독콘서트에 대해서도 딴지가 이어졌다. 대만의 한 연예 매체는 소녀시대의 공연을 보도하며 ‘립싱크가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해 소속사가 “30여 곡을 라이브로 소화했고, 일부 퍼포먼스만 립싱크였다”고 해명을 해야 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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