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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귀국 연기 고민 신정환, 19일 귀국으로 마음 굳혀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1-01-18 20:12
2011년 1월 18일 20시 12분
입력
2011-01-18 20:06
2011년 1월 18일 2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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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 스포츠동아DB
해외 원정도박 의혹 속에 5개월째 해외 체류중인 신정환이 19일 귀국한다.
18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신정환은 19일 오전 일본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해 이날 낮 12시30분께 서울경찰청에 출석, 도박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신정환은 외환관리법 위반혐의와 상습도박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공항에 담당 수사관을 보내 신정환이 입국하는 즉시 서울경찰청으로 연행해 해외원정 도박 혐의를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신정환이 필리핀에서 얼마 동안 도박을 했는지, 도박자금 액수가 얼마나 되는지, 도박 자금은 어떻게 마련했는지 등을 조사해 상습도박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신정환은 귀국을 종용하던 지인들에게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가 18일 자신의 귀국 소식이 한국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부담을 느껴 한때 귀국을 망설이기도 했다.
신정환의 매니저 박모 씨는 18일 오후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초 19일 귀국할 것을 계획했지만 그의 귀국은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때까지 확정할 수 없다”고 모호한 대답을 했다.
이에 대해 한 측근은 “원래는 19일 조용히 입국해 경찰 조사를 받으려고 했는데, 언론을 통해 귀국날짜가 알려지면서 심적으로 부담을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정환은 지난해 8월 필리핀 세부 W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바카라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작년 9월 초에 제기되자 필리핀, 네팔 등지에서 체류하며 5개월 째 귀국을 미뤄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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