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 김병만(사진)이 인터뷰에서 이루고 싶은 꿈으로 말하던 슬랩스틱 코미디 영화. 그 꿈이 현실화되고 있다. 김병만이 주연을 맡은 슬랩스틱 코미디 단편 영화의 기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제작은 물론 김병만. 그는 2001년 영화 ‘선물’의 단역을 시작으로 그동안 ‘마법 경찰 갈갈이와 옥동자’ ‘조폭 마누라 3’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등 여러 영화에 출연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직접 제작과 주연을 맡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속사 BM엔터플랜 관계자는 “그 동안 입버릇처럼 얘기하던 영화 제작의 꿈을 올해 실현시켜 보려 한다. 스릴넘치는 슬랩스틱 코미디 단편을 기획 중이다. 작가는 결정됐고, 이달 안으로 연출자를 확정해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된 슬랩스틱 개그를 영화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각오다. BM엔터플랜 관계자는 “달인 개그는 무성 영화 시대를 대표하는 희극배우이자 영화 감독 찰리 채플린과 버스터 키튼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 제작비를 사실상 100% 본인이 부담할 정도로 의지가 대단하다. 첫 도전은 미흡할지 모르나 차츰 코미디 영화에 대한 꿈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영화는 대사를 최대한 줄이고 효과음과 몸개그가 중심이 되는 반무성 영화로 제작될 계획이다. 언어를 몰라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찰리 채플린과 버스터 키튼의 영화처럼 해외에서도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상반기에 촬영을 시작해 올 해 안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