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소리소문없이 팬들의 곁을 떠났던 김완선이 3월 디지컬 싱글 앨범을 내고 컴백한다. 또 김완선이 그동안 미국 하와이대 디지털아트학과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돌아온 사실도 뒤늦게 전해졌다. 이 같은 사실은 여성월간지 여성동아 2월호가 김완선과 나눈 단독 인터뷰를 통해 알려졌다.
김완선은 자신의 컴백 앨범과 관련해 “새 앨범의 제작과 프로듀싱 모두 내 돈으로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백을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알게 됐다”면서 “이제 비로소 즐겁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동안 공백기에 대해 “어릴 때부터 일을 너무 많이 해 육체적·정신적으로 지치고 혼란스러웠다”면서 “혼자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싶었는데 길어진 것뿐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완선은 이모인 매니저와 갈등 끝에 결국 가요계를 떠났던 사연 등 그동안 겪은 많은 힘겨움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어릴 때 데뷔해 감당하기 힘든 상처와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그 상처를 치유하고 앞으로 살아갈 힘으로 만드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