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의 주인공들(사진)이 ‘1대1 연기 품앗이’로 연기력 향상은 물론 돈독한 우정까지 쌓고 있다.
극 초반 연기력 논란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른 배수지는 최근 안정된 연기와 노래 실력으로 드라마를 이끌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동료 연기자 김수현의 도움이 컸다. ‘드림하이’에서 배수지와 가장 자주 호흡을 맞추는 김수현은 연기력 논란으로 배수지가 마음 고생을 할 때 누구보다 안타까워했다. 출연진 중 상대적으로 연기 경험이 가장 많은 김수현은 이후 배수지와 작은 대사까지 꼼꼼히 맞추며 감정 연기를 돕는 등 연기 도우미를 자원했다.
제작사 홀림&CJ 미디어 관계자는 “김수현이 도와주면서 배수지의 연기가 부쩍 늘었다. 같은 또래고 김수현이 연기를 처음 하는 배수지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아 맞춤식 교육이 적중한 것 같다”고 고마워했다.
배수지의 연기 선생인 김수현에게도 연기 도우미가 있다. 바로 제이슨으로 출연 중인 장우영. 김수혀은 촬영 전 독학으로 경상도 사투리를 익혔지만, 촬영 틈틈이 부산 출신인 장우영에게 발음 교정을 받고 있다.
그런가하면 장우영은 영어 대사를 위해 ‘영어의 달인’ 옥택연에게 개인 교습을 받고 있다. 과외의 효과 덕분일까. 장우영은 ‘드림하이’에서 유창한 영어 대사를 소화하며 화려한 댄스 실력과 함께 존재를 부각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