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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서른셋 김현주 “앳돼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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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2011-02-09 08:10
2011년 2월 9일 08시 10분
입력
2011-02-09 07:00
2011년 2월 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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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의 안방나들이 스타일 변신
실제 나이보다 어린 역 맡아 연습
‘최강 동안의 진면목’
오랜 만에 밝은 모습으로 나타난 김현주.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 제작발표회에서 김현주가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목소리 톤을 높이거나 말을 빨리 하는 게 어려보이는 노하우죠.”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김현주의 역할은 자기 나이(33세)보다 네 살이 어린 인물. 그는 20대의 인물을 소화하기 위해 의상과 헤어스타일은 물론 말투나 표정까지 ‘오버’ 스타일로 바꿨다.
8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반짝 반짝 빛나는’(극본 배유미·연출 노도철)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김현주는 “여느 때보다 어려보이는 게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29세 여주인공 한정원 역을 맡은 김현주는 “그동안 해왔던 코믹하고 건강한 캐릭터와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넉넉하게 자란 여자라 계산적이지 않고 순수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설명했다.
출연을 결정한 후 그에게 연출자 노도철 PD가 가장 처음 요청한 것은 ‘어려보이는 연습’이다. 김현주는 “촬영을 거듭하며 노하우를 하나씩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반짝 반짝 빛나는’은 같은 날 태어난 두 명의 여자가 실수로 서로 다른 집으로 들어가 성장한 뒤 뒤늦게 자신의 친부모를 찾고 뒤바뀐 환경에서 겪는 이야기다. 김현주의 상대역은 이유리가 맡았다.
김현주는 2009년 6월 방송한 KBS 2TV ‘파트너’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데뷔 후 쉬지 않고 연기활동을 해왔던 것과 비교하면 공백기가 꽤 길었다.
이에 대해 김현주는 “한동안 일에 대한 후회, 회의를 느껴 고비를 넘기까지 개인적인 시간이 좀 필요했다”고 털어놓았다.
‘글로리아’ 후속으로 12일부터 시작하는 ‘반짝 반짝 빛나는’에는 김현주 외에도 김석훈, 이유리, 고두심, 길용우 등이 출연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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