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인 마지막회 방송사고…제작진 공식 사과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1일 14시 22분


SBS 수목드라마 '싸인'이 마지막 회에서 화면 조정용 컬러바가 노출되고 고르지 못한 음향이 나가는 등 방송 사고를 내 시청자들의 불만을 샀다.

이에 11일 '싸인 제작진은 홈페이지를 통해 "마지막 회 촬영을 진행하며 이전과는 다른 완성도 있는 부검 신과 감정적으로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를 구현해기 위해 어느 때보다 노력을 기울였으나,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촬영이 진행되다 보니 후반작업 시간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작업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 결과 음향과 영상에서 매끄럽지 못한 화면을 보여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더욱 완성도 있고 완결성 있는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려 했던 제작진의 마음이 촉박한 시간 속에서 결과로 나오지 못한 안타까움이 너무 크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싸인' 측은 "재방송에서는 반드시 완성도 있는 '싸인' 마지막 회를 보여 드리기 위해 후반 작업에 매진 중이다"고 밝혔다.

한편 '싸인'은 천재 법의학자 윤지훈(박신양 분)이 자신의 몸에 사인을 남기고 죽음으로써 범인을 검거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이날 마지막 회는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 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전국 시청률 25.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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