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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과수 “장자연 편지는 가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1-03-16 10:32
2011년 3월 16일 10시 32분
입력
2011-03-16 10:27
2011년 3월 16일 10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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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스포츠동아DB
고 장자연의 편지가 가짜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감정결과가 나왔다.
국과수는 16일 오전 서울 신월동 본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 장자연의 친필이라고 주장되던 편지 원본은 장자연의 필적과는 상이하다. 문서의 필적과 광주교도소에 수감 중인 전모씨로부터 압수한 적색의 필적은 동일 필적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국과수는 이 동일 필적이 전씨의 필적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문건이 각각 정자체와 흘림체로 돼 있어 대조자료로 부적합하다. 다만, 이들 필적 간에 일부 반복적으로 맞춤법을 틀리게 기재하는 습성 등이 공통적으로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경기경찰청과 분당경찰서는 앞서 9일 장자연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수감자 전씨의 감방을 압수수색해 장씨의 친필 편지 주장이 제기된 편지 23장을 확보해 국과원에 필적 및 지문감정을 의뢰했다.
국과원은 장자연의 편지라고 주장되던 문건과 전씨 아내 및 아내 친구 명의로 작성된 편지 10장을 비교 분석하며 필적 감정을 해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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