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오늘의 TV] 1세대 아이돌 ‘핫갓봉’ 폭소만발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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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31일 07시 00분


■ 추억이 빛나는 밤에:MBC 밤 11시5분

중장년층의 향수를 자극한 세시봉에 이어 20∼30대를 위한 ‘핫갓봉’의 시대가 올까. ‘핫갓봉’은 1990년대부터 2000년 초까지 활발하게 활동한 원조 아이돌 그룹 HOT(핫)와 god(갓)를 합친 신조어. god 멤버인 김태우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의해 탄생했다.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는 24일에 이어 31일에도 원조 아이돌 특집을 기획해 방송한다. 어느덧 30대에 접어든 문희준, 토니안, 김태우, 데니안, 손호영을 초대해 아이돌 출신 가수들의 추억을 조명한다. 24일 방송에서 당시 아이돌 가수들에게 금기시됐던 비밀 데이트에 대해 속 시원히 털어놓은 다섯 명은 31일 방송에서도 폭소만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어 나간다.

2년간 힘겨운 연습생 시절을 거친 god는 당시 최고의 그룹 HOT를 능가하기 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god는 팀에서 댄스를 전담한 박준형의 지휘 아래 약 2년간 혹독한 안무 연습을 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태우는 부풀려졌던 것에 비해 2년 간 연습했다는 댄스는 굉장히 비루했다고 폭로해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HOT의 멤버 토니는 활동 당시 웃는 모습이 ‘추억이 빛나는 밤에’의 진행자 류시원을 닮았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류시원을 동경했기 때문에 더욱 더 류시원을 닮고자 헤어스타일을 따라하는 등의 여러 가지 노력을 했던 사실도 공개했다. 아이돌 전성시대를 열었던 1세대 아이돌들의 추억 나누기는 31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사진출처|방송캡처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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