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이하 내거해)’ 제작발표회에서 강지환은 극 중 현기준이라면 동생이 아닌 여자친구를 택하겠다고 말했다.
극 중 현기준(강지환 분)은 동생 현상희(성준 분)을 위해 약혼자 오윤주(조윤희 분)과 파혼을 한다. 그 이유는 동생 현상희가 오윤주를 좋아하고 있기 때문.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을 여의고 함께 살아온 기준과 상희는 서로를 향한 애정이 강했다. 특히 형인 기준은 동생이 없으면 아무것도 없다는 맘을 갖게 되며 윤주와 파혼한다.
실제 현기준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겠냐는 질문에 강지환은 “당연히 내 여자친구입니다. 극 중 그 부분이 가장 이해가 안됐어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평생 함께 할 사람인데 당연히 여자친구를 선택해야죠. 동생은 안 봐도 됩니다. 하하”라고 고백했다.
강지환은 ‘내거하’에서 집안좋고 머리좋고 인물좋고 매너도 좋은 재벌남 역으로 나와 여자 주인공인 윤은혜와 재미난 에피소드를 펼친다.
강지환, 윤은혜, 박지윤 등이 출연하는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아정의 한순간의 거짓말로 여러가지 재미있는 해프닝이 벌어지는 결혼사기극으로 5월 9일 첫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 ㅣ 국경원 기자(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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