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별’ 배용준, 케이팝 왕 되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5월 5일 07시 00분


키이스트, 음반사업 진출
내달 김현중 앨범 첫 작품

한류스타 배용준이 대주주인 연예기획사 키이스트가 음반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아시아 한류시장에서 배용준이 차지하는 영향력이 큰 상황에서 키이스트의 음반 시장 진출은 앞으로 케이팝 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가 될 전망이다.

키이스트 측은 4일 “사업 다각화 경영 전략에 따라 국내외 음반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면서 “첫 앨범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김현중의 솔로 앨범을 6월 발매한다”고 밝혔다.

키이스트는 이어 “한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에 부는 케이팝 열풍과 함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원소스멀티유즈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음반을 기획하고 제작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용준 최강희 주지훈 김현중 김수현 등이 소속된 키이스트는 그동안 국내외 매니지먼트를 주력사업으로 해왔다. 하지만 최근 음악을 접목한 드라마 ‘드림하이’ 제작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와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까지 겨냥한 종합적인 음반 사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키이스트는 음반사업부를 신설하고 관련 전문 인력을 영입하는 등 조직 개편을 마쳤다. 음반사업부를 이끌어갈 본부장으로 엄정화, 코요태, 타이푼 등의 음반을 프로듀싱한 박성진 본부장을 영입했다.

키이스트 측은 “김현중을 필두로 실력 있는 신인가수 육성은 물론 기존 가수들을 영입하는 등 음반제작 및 디지털음반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공연, 해외 음반수출, 행사, MD, 해외로열티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6월 음반 발표를 앞둔 ‘리틀 욘사마’ 김현중은 3일 일본 오사카 그랑큐브홀에서 열린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홍보 이벤트에서 뜨거운 인기를 실감했다. 6000석 좌석에 수 만명이 예매를 신청해, 주최측은 추첨을 통해 구매자를 선정했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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