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 '적과의 동침'이란 영화, 옛날에 한국전쟁 때 가슴 아팠던 이야기라고 알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작품인지 려원 씨는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셨는지 소개를 좀 해주시죠. 정려원 : 저는 석정리 마을 선생님. 최고의 신여성 역할을 맡은 '서리'를 맡았고요. 마을 사람들의 신임을 절대적으로 얻고 있는 캐릭터고...
기자 : 구체적으로 약간의 줄거리를 설명해 주신다면. 정 려원 : 평화롭던 마을에 인민군들이 내려와서 사실은 인민군들한테 처음에는 위협을 당하다가 어떻게 서든 살아남기 위해서 로비작전을 펼쳐요. 그 로비작전이 굉장히 웃기면서도 희락 안에 슬픔이 있을 수밖에 없는 살아남기 위해서 혈투하는 에피소드들이 웃기면서도 참 감동적인 것 같아요.
기자 : 제가 듣기로는 현장에서 상당히 에너지를 많이 쏟아 부었다 다른 작품보다도. 정려 원 : 왜냐하면 100% 야외에서 찍었던 작품은 처음이었어요. 그랬기 때문에 비가 작년에 굉장히 많이 와서 막상 찍으려고 하면 세트가 떠내려가 있고 없고 그래서 촬영을 못하고 그래서 연기하려고 준비한 에너지를 다 소모하지 못한 적도 있었고.
기자 : 려원 씨와 김주혁 씨가 주연이지만 주변에 상당히 등장인물이 많고 려원 씨가 지금까지해오신 작품들을 보면 이렇게 인물들이 많은 작품은 처음이 아닐까? 정 려원 : 네 그리고 거의 항상 통통 튀고 그런 시선몰이를 하는 역할들이 많았다면 이번에는 약간 김주혁 선배님이 맡은 '정웅' 역할과 제가 맡은 '서리' 역할은 따지면 잠수함. 그리고 코믹트리오 유해진 선배님, 김상호 선배님, 신정근 선배님, 변희봉 선생님 다 떠다니는 조각배. 저희는 오히려 주인공이라고 했는데 '왜 잘 안보여'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그 누군가가 무게를 밑에서 잡아주지 않으면 다들 조각배 투성이일꺼 같아서 저희 둘은 컨셉을 그렇게 잡았던 것 같아요 나름.
기자 : 헐리우드 진출 설도 사실은 있었고 구체적인 움직임도 있지 않습니까? 정 려원 : 오디션 같은 경우도 저는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미국 것만 보고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많이 경험할수록 경험은 저한테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재산이고. 그렇기 때문에 웬만한 기회에는 다 오디션에 참여하고 하려고 하는 스타일인데요. 아직 구체적인 영화로 컴백한단 건 없어요. 하지만 왠지 그냥 느낌에 계속 이렇게 콜이 오는걸 보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거죠.
기자 : 알겠습니다. 좋은 성과가 있길 바라겠습니다. 오늘말씀 감사합니다. 정려원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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