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을 일으킨 송지선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의 전 남자친구인 힙합그룹 소울다이브의 멤버 디테오(본명 이성수)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하고 나섰다.
송 아나운서가 8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해 화제가 됐던 디테오는 이후 송 아나운서를 비난하는 노래를 발표한다는 소문이 온라인으로 퍼졌었다.
디테오는 9일 오후 소속사 J2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이 더 이상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계속되는 논란은 송지선을 다치게 할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더 이상 누구도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음악활동에만 전념하고 싶다”고 밝혔다.
송지선 아나운서의 비난곡 해프닝은 이날 오전 디테오가 ‘오후 7시, 저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서 새로운 솔로 곡을 소개한다’는 글을 쓰며 시작됐다. 그는 ’어디에도 수록될 계획이 없지만 꼭 지금 해야 하는 이야기들이라서 무료로 풀기로 했다’며 동료가수 제리케이의 트위터 홍보글을 인용(리트윗)했는데, 이를 두고 일부 매체가 ‘디테오가 송지선을 디스하는 노래를 발표한다’는 내용으로 기사화하면서 해프닝이 빚어졌다.
J2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디테오야 남자이고, 앞으로 음반을 내고 활동을 계속하면 되지만, 여자는 사생활로 자꾸 이야기가 나오면 사회생활에 치명적일 수 있는 것 아니냐. 디테오도 더 이상 여자(송지선)가 상처 받는 걸 원치 않고 있다”고 말했다.
디테오는 7일 송지선과 야구선수 임태훈의 소문이 퍼지자, 트위터에 “야구팬으로서 전 남자 친구로서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너무 여전하고 불쌍하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송지선은 8일 트위터를 통해 불쾌한 심경을 드러내며 ‘여자친구가 있는 이성수가 한밤중에 나를 보고 싶다고 했다’는 내용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