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온라인] “경찰 교통 위반” vs “먼저 지켜라”…김민준, 실제 경찰과 트위터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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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9일 07시 00분


연기자 김민준이 경찰의 의전차량 진행의 미숙함을 지적하는 글을 쓰고 실제 경찰관과 설전까지 벌였다. 누리꾼까지 가세해 논쟁이 거세지는 가운데 김민준은 자신이 겪은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리며 경찰 서비스 개선을 요구했다.

김민준은 17일 밤 자신의 트위터(@vesperMJ)에 쓴 글을 통해 운전 도중 경찰 의전차량을 만났고 신호가 바뀌지 않아 대기하던 중 반말로 직진하라고 요구하는 경찰에게 항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6년 동안 경찰 홍보대사를 하고 경찰의 노고를 다룬 영화 주인공도 했는데 오죽하면 경찰을 힐난하는 글을 올렸겠느냐”며 “치안과 안녕을 책임지는 경찰 서비스가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썼다.

김민준의 푸념 글은 실제 경찰관이라고 신분을 밝힌 한 누리꾼의 반격으로 한층 가열됐다. 이 누리꾼은 “고압적인 태도를 보인 경찰관도 잘못이지만 먼저 교통법규를 안 지킨 자신도 생각해라. 말 한 마디로 경찰이 순식간에 쓰레기가 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논쟁은 하루 뒤인 18일까지 이어졌다.

김민준은 교통법규를 위반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한 뒤 “경찰의 차량 의전 매뉴얼을 몰랐던 게 실수라면 실수다. 앞으로 같은 상황이 벌어져도 신호를 지키겠다”고 맞섰다. 또 “(의전 때는)경찰 신호가 먼저라고 하는데, 앞에서 경찰이 넘어 오라면 가겠지만 뒤에서 직진하라는데 돌발상황이 생기면 누가 책임지겠느냐”고 답답해했다.

김민준의 글은 온라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누리꾼들도 설전에 동참했다. 경찰 의전차량에 협조해야 한다는 의견과 안전을 확보하지 않은 경찰의 미숙한 대처를 지적하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한편에서는 “일부 경찰관 때문에 모두 매도되는 건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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