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한태윤 내달 9일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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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20일 07시 00분


카타르 현지 데이트 사진 공개
축구스타-연기자 새커플 탄생

카타르 전통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한 한태윤(왼쪽)·이정수 커플.
카타르 전통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한 한태윤(왼쪽)·이정수 커플.
“프러포즈는 아직 받지 못했어도 행복해요.”

행복한 마음은 감출 수가 없었다.

6월9일 축구스타 이정수(31)와 결혼하는 연기자 한태윤(28)은 19일 “좋은 가정 이뤄서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스타 이정수와 2년여의 열애 끝에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리는 한태윤은 이날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결혼이 아직 실감나지 않지만, (이정수)오빠는 마음이 따뜻하고, 세상에서 저를 가장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정수도 에이전시를 통해 “따뜻한 사람을 만나 결혼하게 되었다”며 “행복한 가정을 이뤄 더욱 안정적인 모습으로 활약하는 축구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태윤은 예비신랑인 이정수가 현재 카타르 프로축구팀 알 사드에서 활약하고 있어 결혼과 관련된 일정을 혼자 준비해왔다. 이날 스포츠동아의 온라인 단독 보도 이후 통화를 나눈 그는 “아직 웨딩사진도 찍지 못했고, 프러포즈도 받지 못했지만 행복하다”며 “오빠가 5월 말 귀국하면 부랴부랴 사진도 찍고 결혼 준비를 모두 마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수가 뛰고 있는 카타르 리그가 현재 진행 중이고, 급하게 결혼 날짜를 잡은 이유가 따로 있느냐는 질문에 “괜한 오해는 말아 달라”며 “올해 초부터 오갔던 이야기고, 올해 여름이나 연말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양가 부모님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가정을 빨리 꾸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신접살림집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오빠는 결혼식을 올린 후 다시 돌아가야 한다. 알 사드와 1년 정도 계약이 남아 있어 따로 떨어져 지낼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한태윤은 최근 카타르를 찾아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고 돌아온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사진 속의 두 사람은 카타르 전통의상을 입고 환한 웃음을 짓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식 주례는 한태윤이 다니는 교회의 목사가, 사회는 방송인 김한석이 각각 맡는다. 축가는 가수 케이윌이 부를 예정이다.

사진제공|한태윤
이정연 기자 (트위터 @mangoostar)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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