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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송지선 발인…어머니 "내새끼 억울해서 어쩌나" 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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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5 09:43
2011년 5월 25일 09시 43분
입력
2011-05-25 08:51
2011년 5월 25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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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내 딸, 억울해서 어쩌나”
고 송지선 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어머니의 오열 속에 25일 영면했다.
23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송지선 아나운서의 발인은 25일 오전 5시50분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이날 발인은 부모를 비롯해 유족 5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예정보다 10여분 이른 시간에 시작된 발인을 천주교 식으로 조용하고 경건하게 이뤄졌고, 가족들은 울음을 참지 못하고 오열했다.
특히 어머니 배 씨는 고인의 영정과 시신이 운구차에 옮겨지는 모습을 보고 “아이고 내 새끼 어떻게, 억울해서 어떻게 하나, 모든 것이 억울하다”라며 통곡했다.
이를 지켜보던 유족들과 생전 송 아나운서와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던 김민아 아나운서도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고인의 유해는 한 줌의 재로 변해 제주 서귀포에 안치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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