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티즌들 뿐만 아니라 중화권의 많은 팬들도 소식을 접하고 대부분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중국 최대포털 시나닷컴을 통해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믿지 못하겠다. 아닐 것이다. 그의 노래를 너무 좋아하는데… 너무 슬프다”, “SG워너비로 활동할 때 정말 보기 좋았는데… 왜 이런 선택을 한 것인지 안타깝다”, “그룹 탈퇴 후에도 점점 활동을 늘려갔고 많은 명곡들을 남겼는데 애석하다” 등 안타까운 마음과 슬픔을 표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또한 대다수의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연예인들의 계속되는 자살 소식에 “한국에서 연예인으로 살아가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 소속사는 연예인 관리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힘을 썼으면 한다”는 반응을 보이며 한국 연예계의 시스템에 관해서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 네티즌은 “잘 모르겠지만 한국 연예계는 스트레스가 너무 극심한 것 같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의 노래를 정말 좋아했는데 너무 애석하다…”(중국 네티즌 반응ㆍ위에서 네번째 댓글)최근 채동하는 나고야와 고베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칠 정도로 일본 활동도 왕성하게 하고 있어 일본 팬들도 큰 슬픔에 잠겼다.
그가 목숨을 끊은 27일은 일본 도쿄에서 단독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콘서트장으로 가던 일본 팬들 중 일부는 소식을 듣고 바로 한국행 비행기를 타 채동하의 빈소를 찾기도 했다.
그 중 한 일본팬의 “평소 그가 우울증을 앓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일본에서 발표한 싱글도 반응이 좋아서 다음 활동을 기다리고 있었는데…”라고 울먹이는 발언이 국내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그와 그의 노래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지하고 사랑해왔던 팬들이기에 그의 이번 자살 소식은 팬들에게 더욱 충격적이고 슬픔이 더욱 커 보였다.
국내 일부 네티즌들은 “계속되는 한국 연예인들의 자살. 연예인이라는 특성상 병원을 찾거나 누군가에게 속마음을 이야기 하는 것도 쉽지 않아 극단적인 선택이 많은 것 같다”면서 “이런 비극적인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게 하려면 소속사와 주변 사람들의 꾸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공감을 얻기도 했다.
한편 채동하는 지난 27일 서울 은평구 자택에서 이어폰을 꽂은 채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발인은 29일 경기도 벽제에서 화장장으로 열리며 유골은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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