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재미는 역시 1위부터 꼴찌까지의 순위다. SBS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이하 키스 앤 크라이)가 1차 경연 순위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서바이벌을 시작했다.
29일 방송에서 심사위원이자 진행자인 김연아와 장미평가단이 개그맨 김병만,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아이유, 손담비, 에프엑스의 크리스탈 등 도전자 10인의 실력을 평가해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를 매겼다.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1위를 차지했고, 가수 아이유가 연습량 부족으로 10위에 올랐다.
1차 경연 순위는 결정됐지만 앞으로 스타들의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이 펼쳐진다. 2차 경연부터는 10인의 스타와 10인의 전문스케이터가 짝을 이뤄 ‘커플 경연’을 시작한다.
10인의 도전자는 30일 오전부터 경기 탄현 SBS 일산제작센터에 마련된 아이스링크에서 각자 뽑은 전문 스케이터들과 호흡을 맞췄다.
‘키스 앤 크라이’ 관계자는 “스타들과 전문스케이터들이 호흡을 맞춰 미션을 어떻게 수행할 지가 관전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어 “1차 경연에서 1,2위를 차지해 전문스케이터를 선정 우선권을 얻은 유노윤호 커플과 김병만 커플 등의 호흡을 눈여겨 봐 달라”고 설명했다.
유노윤호의 파트너는 스위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 클라우디아 뮬러(15)로, 뛰어난 외모로 인해 얼짱 피겨 선수로 유명하다.
김병만의 파트너인 이수경(27) 씨는 국제 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패널 국제 심판 최연소 합격자다. 한 중견기업의 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미모와 지성을 겸비했다. 이 관계자는 “김병만과 파트너의 핑크빛 로맨스도 기대해 달라”고 귀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