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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120kg ‘순돌이’ 이건주 “소속사 이사에 모욕감 느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1-06-09 13:58
2011년 6월 9일 13시 58분
입력
2011-06-09 13:51
2011년 6월 9일 1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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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돌이’ 이건주가 고도비만으로 겪은 눈물 어린 사연을 고백했다.
이건주는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E채널 ‘다이어트 리벤저’의 녹화에서 비만을 이유로 겪은 서러운 사연과 그동안의 심경을 털어놨다.
120kg에 육박하는 고도의 비만 체형을 갖고 있는 이건주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출연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통통하고 귀여운 순돌이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연예인으로서 창피하기도 했고 주변사람들의 말이 무서웠다. 하지만 이제는 ‘순돌이’ 캐릭터에서 벗어나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고 싶다”며 다이어트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어 “나의 뚱뚱한 외모때문에 섭외가 들어오지 않는다며 심한 말로 모욕감과 상처를 준 소속사 이사에게 복수를 하고 싶다”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샀다.
이날 녹화에서는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이건주의 다이어트 후의 날씬해진 모습도 공개됐다. 그는 “실제로 사진을 보니 자극이 많이 된다”며 복수와 다이어트를 향한 투지를 불태웠다.
한편 ‘다이어트 리벤저’는 기존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복수’ 콘셉트를 더한 서바이벌 형식으로 최후의 2인에게는 상처를 준 대상에게 복수 할 기회를 제공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방송은 10일 밤 11시.
동아닷컴 조윤선 기자 zo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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