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제작진 측 욕설 논란에 ‘안전사고 방지 위해’ 해명

  • 동아닷컴
  • 입력 2011년 6월 13일 10시 40분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이 촬영 중 시민들에 욕설을 한 사실이 논란을 일으켜 이에 제작진 측은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였다. 죄송하다’라는 사과글을 올렸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누리꾼이 ‘런닝맨’ 촬영과 관련한 항의글을 올린 것이 화제가 되어 ‘런닝맨’ 제작진의 촬영 태도에 각종 항의가 봇물, 이에 제작진 측이 공개 사과를 했다.

‘런닝맨’ 제작진 측은 13일 오전 공식 사과문을 게재, ‘최근 런닝맨 제작 현장에서 발생한 마찰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제작 현장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 방지 등을 위해 노력하던 진행팀과 경호원이 잘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앞서 8일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교 가는 길에 ‘런닝맨’이 촬영을 하고 있었다.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비키라며 밀고 욕설을 퍼부었다’라며 ‘사전에 공지를 한 것도 아니고 양해를 구한 것도 아닌데 욕을 왜 하냐’고 글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 역시 ‘‘런닝맨’ 스태프들이 욕하는 소리 정확하게 들었습니다. ‘씨XX’이라고 하는 소리. 부모님한테도 못 들어본 욕을 왜 ‘런닝맨’ 스태프한테 들어야 하죠?’라며 ‘심지어 잡지 판매하는 다리 불편한 아저씨도 비키라고 했습니다. 신촌 한복판을 스튜디오라고 착각하지 마세요’라고 남겼다.

이어 13일 ‘런닝맨’ 시청자 게시판에도 각종 항의글들이 쏟아졌다. ‘목동점 K문고 촬영할 때’, ‘강남 K문고 왔을 때’ 등의 제목으로 실제로 목격한 내용을 바탕으로 ‘런닝맨’의 태도 개선이 시급함을 알렸다.

사진출처=런닝맨 홈페이지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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