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세어라, BMK!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6월 16일 07시 00분


가수 BMK에게 새로운 별칭이 생겼다. BMK가 ‘부활의 여왕’으로 불리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가수 BMK에게 새로운 별칭이 생겼다. BMK가 ‘부활의 여왕’으로 불리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나가수’ 두번이나 꼴찌하고도 부활

가수 BMK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두 번이나 7위를 하고도 살아남아 ‘부활의 여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BMK는 두 차례 경연에 대한 청중평가단의 합산 점수로 탈락자를 가리는 방식을 채택한 5월1일 방송분부터 ‘나가수’에 합류했다. 이후 5월8일 1차 경연에서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재즈풍으로 편곡해 불렀다 7위로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5월22일 2차 경연에서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을 불러 2위에 올라 가뿐히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5월29일 옥주현과 JK김동욱이 새로 합류해 치러진 1차 경연에서 김광진의 ‘편지’로 7위를 해 또 다시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12일에는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시원스런 창법으로 불러 4위를 차지하며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로써 BMK는 ‘나가수’ 출연자 중 유일하게 7위를 두 번이나 한 가수로 기록됐지만 탈락하지 않은 저력을 드러냈다. 이로 인해 출연자와 스태프 사이에서 ‘부활의 아이콘’ ‘역전의 여왕’ ‘부활의 여왕’ 등으로 불리고 있다.

BMK는 13일 소속사 신스패밀리를 통해 “5월29일 1차 경선 때 나 스스로 감정 조절에 실패하며 7위를 했다.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함께 준비한 스태프에게 너무 미안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탈락을 할지언정 모든 열정을 보여주자고 다짐했다. 겸손하게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결혼 준비와 다른 스케줄 때문에 정신없이 바쁘다. 하지만 지금은 가수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련을 준 시기이기도 하지만 많은 깨달음과 배움을 준다는 측면에서 감사하며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BMK는 24일 오후 6시30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8세 연상의 블랙호크 조종사 출신 맥시 래리(45)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본지 6월9일자 27면 단독보도 참조) ‘나가수’와 김천대학 강의, 보컬아카데미 운영 등으로 바쁜 BMK는 짧은 신혼여행을 지방으로 떠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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