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배용준(사진)이 본격적으로 음반 제작자로 나선다. 배용준이 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는 최근 음반 사업부를 꾸리고, 소속 연예인 김현중의 솔로 앨범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아이돌 그룹의 음반을 제작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더 높아지고 있다.
키이스트 음반사업 박성진 본부장은 15일 스포츠동아와 전화통화에서 “아직 3인조, 5인조 등 팀 구성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현재 신인 개발팀에서 오디션을 보는 등 꾸준히 신인 발굴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본부장은 “신인을 포함해 여러 명을 선발했는데 여기에 기존 가수를 영입하는 등 추가 인원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본격적인 음반 제작에 나서면서 배용준은 요즘 음악 공부에 한창이다. 최근 열린 솔로 앨범 쇼케이스에서 김현중은 “배용준이 가수 및 음반 제작을 위해 공부를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쌓은 노하우를 음악에 쏟고 있어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키이스트는 5월 초 음반사업을 시작하며 한국 및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까지 겨냥했다. 일본 음반 시장 진출을 위해서 자회사인 DA(Digital Adventure)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고, 콘텐츠 전문 채널 DATV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케이 팝 열풍을 확고히 해나가겠다는 목표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