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와 김종민, 빽가(사진) 등 코요태의 세 멤버는 8월 발표를 목표로 현재 새 음반 녹음작업에 한창이다. 세 사람이 코요태로 뭉친 것은 2007년 10월 발표한 9.5집 이후 4년 만이다. 뇌종양 수술을 받은 후 가수 활동을 중단했던 빽가로서는 수술 후 1년6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서는 것이다.
그동안 코요태는 김종민의 군 대체복무, 빽가가 뇌종양 투병으로 세 사람이 다시 만나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했다. 김종민이 2007년 11월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하자, 신지와 빽가는 2009년 5월 10집 ‘넌센스’를 발표하고 2인조로 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빽가가 같은 해 10월 입대한 후 뇌종양이 발병하면서 2010년 1월 수술을 받았고, 가수생활을 일시 중단했다. 이 사이 다시 신지와 김종민이 2010년 6월 디지털 싱글 ‘사랑하긴 했니’를 발표하고 2인조로 활동했다.
코요태의 컴백으로 여름 가요시장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걸그룹과 여성 솔로가수들이 장악한 가요시장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