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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14년 만에 방송 출연한 주병진 “정신적으로 정상 아니다”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7-07 09:55
2011년 7월 7일 09시 55분
입력
2011-07-07 09:54
2011년 7월 7일 0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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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황금어장' 시청률이 '원조 국민MC' 주병진의 출연에 힘입어 급등했다.
7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황금어장'은 전날 전국 기준 18.7%, 수도권기준 2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각각 6.1%포인트, 7.2%포인트 급등한 수치로 올해 들어 4번째로 높았다.
'황금어장'은 전날 동계 올림픽 개최지 발표 방송 관계로 코너 '라디오 스타'를 결방하고 주병진이 출연한 '무릎팍 도사'만 방송했다.
1977년 MBC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한 주병진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 '주병진의 나이트 쇼' 등을 진행하며 국민 MC로 사랑받다 1990년대 중반 사업가로도 성공했으나 각종 송사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렀다.
'무릎팍 도사'를 통해 14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주병진은 "14년 동안 연예계는 떠나 있어도 법조계에 종사하고 있었다"는 재치 있는 멘트로 말문을 열었다.
3년 전 제작진의 섭외 요청을 고사한 이유에 대해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생각하고, 아직까지 고통받는 부분이 있다. 정신적 상처가 모든 활동을 방해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정신질환을 앓았다는 거냐는 MC 강호동의 질문에 "그렇다. 고통스러운 상처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 방송에 입문하게 된 계기와 '일밤'을 진행할 당시 뒷얘기, 이상형 등을 털어놓았다.
'무릎팍 도사'는 다음 주 주병진 2편을 방송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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