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멘토’ 김태원, 알고보니 저음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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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2일 09시 09분


‘국민할매’를 넘어 ‘국민멘토’로, 그리고 이번엔 ‘국민지휘자’에 도전하는 김태원은 요즘 20여년간의 음악인생을 통틀어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평소에는 친근하면서도 음악에 있어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어 대중들은 그를 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최고의 기타리스트로 카리스마 있는 면모를 보여주었던 김태원이 숨겨놨던 가창력을 대공개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위대한 탄생에서의 ‘국민멘토’로 제자들에게 두성을 써야 한다고 가르치던 모습과는 달리, 정작 본인은 가성으로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누리꾼들의 웃음을 자아내며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김태원은 딸과 함께 동반 출연한 에쓰-오일 광고에서 따뜻한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영상에서 김태원은 기타를 치며 ‘즐겁고 따뜻한 세상, 좋은 기름 1리터면 충분해요’라는 내용의 에쓰-오일송을 부르며 다시 한번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대가의 경지에 오른 그의 화려한 기타반주와는 달리, 갸냘픈 목소리로 에쓰-오일송을 부르는 그의 ‘저음불가’ 창법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김태원의 저음불가 창법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국민가성’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으며 각종 유머게시판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김태원의 저음불가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카리스마 있는 모습 뒤에 저런 저음불가 창법이 있을 줄은 몰랐다” “김태원은 이제 국민할매가 아니라 국민가성이다.” 등 김태원의 저음불가송이 큰 웃음을 자아냈다는 반응이다.

사진제공ㅣS-Oil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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