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은정 이어 효민도 사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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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16일 07시 00분


걸그룹 티아라가 ‘사극돌’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티아라 멤버 은정과 큐리가 사극에 도전한 것에 이어 효민(사진)도 MBC 새 월화드라마 ‘계백’의 여주인공에 캐스팅됐다. 효민은 ‘계백’에서 주인공 계백(이서진)의 아내 초영 역을 맡았다. 초영은 겉으로는 털털하고 선머슴같이 보이지만, 내면에는 깊은 현명함을 가진 여인이다.

효민은 지난해 SBS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극 중 푼수 여대생으로 등장해 통통 튀는 연기력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이 달 말 방송을 앞둔 ‘계백’의 방영과 함께 8월에는 영화 데뷔작 ‘기생령’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효민이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와 공포 영화에 이어 사극에까지 연기 활동의 폭을 넓힌 데에는 팀 멤버 은정과 큐리의 힘이 컸다. 은정은 2005년 SBS 사극 ‘토지’에서 아역 연기자로 얼굴을 알린 이후 ‘커피하우스’와 ‘드림하이’, ‘근초고왕’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큐리 역시 2009년 ‘선덕여왕’서 영모 역으로 출연한 데 이어 ‘근초고왕’에서는 말괄량이 여진 공주 역으로 연달아 사극에 출연하면서 사극돌로 떠올랐다.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관계자는 “‘계백’에는 대선배들이 많이 출연하는 만큼 효민이 연기자로서 한 층 성숙해질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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