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K팝 별?…‘양박’이 직접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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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0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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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서바이벌-K팝 스타’꺠기획
두 거물 제작자 심사위원 맡아
날카로운 비판·입담 대결 기대


그들이 심사위원을 맡으면 과연 누구를 뽑을까.

양현석과 박진영, 한국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두 거물 제작자가 나란히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선다. 두 사람은 SBS가 야심차게 기획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서바이벌 오디션-K팝 스타’(이하 ‘K팝 스타’) 심사위원을 맡는다. SBS는 20일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K팝 열풍의 주역들을 직접 키워낸 ‘한류 메이커 빅2’가 전 세계를 긴장시킬 차세대 K팝 주인공을 뽑기 위한 ‘뚝심 있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양현석과 박진영, 두 사람이 동시에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프로듀서는 SBS를 통해 “오디션 참가자 본인도 미처 깨닫지 못했던 재능이 우리 눈에는 보일 수 있다”며 “자신의 재능을 정확하게 알고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프로듀서 역시 “(연령대와 출신 국적에 상관없이) 춤, 노래, 랩 등 어떤 음악적 재능이든 한 가지만 확실하다면 나머지는 우리가 책임지겠다”고 참가자를 격려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재미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심사위원의 날카로운 비판과 평가다. 비슷한 듯 하면서 확실한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가진 두 사람이 심사위원석에서 펼칠 입담 대결이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K팝 스타’는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이른바 ‘빅3’ 기획사가 제휴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차세대 K팝 스타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차세대 한류스타가 갖춰야 할 기본 자질인 노래 또는 춤 등에 대한 다방면의 심사를 거치게 된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및 음반제작비 3억 원과 세계 시장에 내놓을 음반을 발매할 수 있는 기회, 부상으로 CF 모델 발탁, 자동차 등이 제공된다.

1차 예선은 9월 18일까지 ARS(1670-0006)와 SBS 홈페이지 그리고 SBS 라디오 ‘이석훈의 텐텐클럽’ ‘라디오 K팝스타’로도 참여 가능하다. 본방송은 2011년 12월 방영된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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