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바빴다. 최근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그르르’라는 애견카페를 개업한 뒤 카페 운영과 함께 8월 발표할 새 음반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팬들과 직접 소통한다는 매력에 트위터 인터뷰에 흔쾌히 응했다.
스포츠동아 ‘화통토크’의 다섯 번째 주인공은 발라드의 여왕, OST의 여왕으로 불리며 남녀노소로부터 고른 사랑을 얻는 가수 백지영이다. 백지영은 다소 엉뚱한 질문에도 센스 있게 대답했고, 팬들의 ‘뼈 있는’ 조언은 진지하게 받아들이기도 했다. 백지영은 트위터에 쏟아진 팬들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눈을 뜨는 순간부터 스마트폰으로 트위터에 접속해 찬찬히 타임라인을 읽으며 답글을 올렸다. ● “‘나가수’ 재출연? 시청자로서 행복”
-여태 부르신 노래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잘 맞았던 노래가 무슨 노래인가요?(@AIN_1006)
“헐∼, 어려운 질문임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아직까지도 ‘사랑안해’는 자주 부르게 되네요∼∼.”
-언니…, 노래는 어떻게 불러야 잘 하는 거예요? 나두 노래 해보고 싶어용∼∼.(@SuminIsHere)
“노래는 부르는 것보다 듣는 것을 먼저 시작하길 권합니다∼∼. 잘 들을 줄 알아야 잘 부를 수 있는 거 같아요.^^ 도움이 되셨길∼∼.”
-가창력을 키우려면?!?!(@DolceandAliciaa)
“많이 부르는 수밖에ㅠㅜ. 그리고 자신이 부른 걸 들어보고 들려주고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
-다시 ‘나는 가수다’ 출연하실 의사는 없으신가요? 보고 싶은데∼∼∼. ㅎㅎ(@AIN_1006)
“시청자로서 행복합니다. ^^”
-지영 누님, 8월에 나오는 앨범, 정말 발라드인가요? 사실 이번 ‘보통’이 생각보다 반응이 뜨겁지 않았던 건, 팬으로서 하는 말이지만…, 전작과 너무 비슷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 과정을 잘 넘기셔야 할 것 같아요.(@love_impact)
“감사해요 소중한 조언 고맙습니다∼∼.” ● “꿈은 꾸는 자의 것”
백지영에겐 유난히 조언을 구하는 질문이 많았다. 댄스에서 발라드로 주종목을 바꿔 성공한 것과 아이돌 가수, ‘나는 가수다’ 음원 등과 경쟁해서도 좋은 성과를 올리는 것이 희망의 메시지가 된 것이 아닐까.
-제가 수험생이라 그런지 힘든데 인생 선배로서 조언 한 말씀 부탁드려요!!(@Janetkang94)
“조언이라기보다 그냥^^; 제가 지나온 수험생 시절을 생각하면, 후회가 많다는 것만 알아 주세요∼∼. 자신이 처한 상황에 가장 충실히 임하는 것만이 후회가 남지 않는 방법이고 나비효과처럼 어느 순간에 그 노력의 결과가 엄청나게 불어나있을 겁니다!! 피쓰!!”
-몸매 관리 비결이 있다면.(@JJuYeon2)
“마니 움직이세요∼∼. 저는 기초대사량이 많은 편이라. ㅎㅎ 시간 내서 운동하시고 마니 움직이는 걸 몸에 배게 하는 게 젤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