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은 일반 대중이 리더에게 주는 것""병렬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새로운 리더십의 주인"
"강호동은 구시대형 리더십?"
안철수와 박경철이 29일 방송된 MBC스페셜 '안철수와 박경철2'에 출연, 21세기의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MC로 김제동이 함께 했다.
세 사람은은 경남 산청의 지리산 고등학교를 찾았다. 이 곳에서 청소년들의 고민과 진로 등에 대해 즉석 토크를 가진 것.
안철수는 "20세기까지의 리더십은 카리스마를 가지고 굉장히 외향적이고 성격이고 목소리도 큰 사람이 어떤 위치에 오른다. 21세기에는 일반 대중이 리더를 무조건 따라가지 않는다. 저 사람이 과연 내가 따라갈만한 사람인가를 판단해서 따라간다. 리더십은 일반 대중이 리더에게 주는거다"고 설명했다.
박경철은 "공감과 연대, 수직이 아닌 수평, 직렬이 아닌 병렬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새로운 리더십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제동은 “방송에서 제 안경을 벗기는 스타일을 보면 각 MC들의 리더십이 다 있다"고 답했다. 그는 "강호동씨는 소리질러서 분위기를 안 벗으면 안 될 것 같이 만든다"고 말했다.
이에 박경철은 "구시대형 리더십이냐"며 "지금 강호동씨를 비난했다고..김제동, 강호동 선제공격"이라고 말했다.
김제동은 "강호동을 존경한다"며 "이경규씨는 지위, 나이를 이용해 벗어! 하면 벗어야 한다"고 했다. "유재석씨는 자기가 먼저 벗기 때문에 저도 벗어야 한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신동엽씨는 사전 작업이 많다. '김제동씨는 사람들이 못생겼다고 하는데 별로 그렇지 않지 않아요? 안경 벗는다고 전혀 웃기지 않을 것 같은데 벗으란 이야기는 아니고'"라고 신동엽의 스타일을 설명해 좌중을 웃겼다.
이날 방송된 '안철수와 박경철 2'는 10.9%의 전국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안철수와 박경철`은 지난 1월 신년특집으로 방송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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