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를 졸업한 다섯살 연상의 금융맨 휜칠한 키의 호남형…1년여간 공개 열애 11월10일 평일 결혼 “일반인 남편 배려”
가수 출신 연기자 서지영이 11월의 신부가 된다.
서지영(30)은 11월10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 남편은 그보다 다섯 살 연상인 금융 전문가.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둘은 1년 여 동안 사랑을 키워오다 7월 말 양가 상견례를 갖고 미래를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서지영의 예비남편은 서울 명문대를 졸업하고 유수의 금융회사에 근무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훤칠한 키의 호남형으로 양가 집안에서도 둘의 결혼을 반긴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교제를 시작한 뒤 서울 강남과 서지영이 살고 있는 한남동 일대에서 자유롭게 공개 데이트를 하며 사랑을 키워왔다. 특히 결혼을 약속한 뒤에는 지인들과의 모임에도 함께 참석해 서로를 결혼상대로 소개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조심스럽게 비밀 연애를 하는 다른 연예인·일반인 커플들과 다른 모습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흥미로운 사실은 서지영이 결혼식 시간을 평일인 목요일 오후로 정한 점이다. 양가 가족들이 모여 조용하게 결혼식을 치르고 싶다는 신랑·신부의 뜻에 따른 결정이라는 게 측근의 설명이다.
결혼 장소로 택한 신라호텔 역시 다른 결혼식장들과 비교해 예식이 외부로 공개될 가능성이 적어 특히 톱스타들이 선호하는 장소다.
두 사람 모두 절친한 한 측근은 “남편이 일반인이라 서지영이 각별히 세심한 부문까지 신경을 쓰고 있다”며 “양쪽 집안 어른들도 많이 계셔서 가족과 친지들만 초대해 경건하게 식을 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결혼식까지 남은 3개월 동안 서지영은 혼수 등 결혼 준비에 전념할 계획. 신혼집이나 결혼식 주례 및 사회·축가 등에 대해서도 현재 예비부부가 상의하고 있다.
1998년 혼성 그룹 샵으로 데뷔한 서지영은 발랄한 매력으로 인기를 모았고 2004년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통해 연기도 시작했다.
서지영은 2009년까지 가수와 연기를 병행해오다 최근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SBS 드라마 ‘대물’과 ‘당돌한 여자’를 통해 개성 강한 인물을 연기해 주목받았다. 결혼 후에도 서지영은 연예 활동을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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