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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광구 후반 작업 길어져 개봉지연…“기껏 예매해놨더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1-08-03 16:57
2011년 8월 3일 16시 57분
입력
2011-08-03 16:47
2011년 8월 3일 16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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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광구’ 포스터
오는 4일 개봉 예정이었던 영화 ‘7광구’의 개봉이 몇 시간 지연됐다.
CJ E&M 측은 “4일 개봉 예정이었던 7광구의 첫 개봉을 8월 4일 오후 6시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오후 6시 이전 영화로 표를 예약해 구입한 관람객들은 환불 조치를 받게 됐다.
3일 트위터와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는 “7광구의 개봉이 심의 때문에 연기된다”는 소문이 돌았다. 영화관 측에서 “예매한 7광구를 취소 해달라고 연락이 왔다”는 것이 이유였다.
CJ E&M 측은 “최상의 품질과 만족도로 고객 여러분께 선보이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부득이하게 오전 개봉에서 오후 6시에 개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최초로 3D 블록버스터로 제작된 만큼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많았던 작품이다”며 “최상의 완성도를 갖춘 작품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한국 영화계 최고의 궤변 아닌가?”, “뭐야 기껏 예매까지 다해놨더니!”, “사과부터 하는 것이 아닌 예매취소하고 환불 조치하면 끝인가?” 등 불만을 쏟아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몇 시간 쯤은 기다릴 수 있다”, “예매를 취소해도 되니 완성도가 높았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 ‘7광구’는 석유시추선에 나타난 괴생명체와 맞서는 시추대원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하지원·안성기·오지호가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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