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백’ 정형수 작가 “오연수 보며 짜릿함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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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9일 14시 11분


정형수 작가
정형수 작가
MBC 드라마 '계백' 정형수 작가가 배우 차인표과 오연수에 애정을 드러냈다.

정형수 작가는 드라마의 골격이 서서히 드러나는 6회를 초반 승부처로 손꼽으면서 배우 차인표와 오연수의 연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형수 작가는 "처음 기획 단계부터 염두에 두었던 오연수와 차인표 캐릭터를 충분히 그려내려고 노력해왔다"면서 "사택비(오연수)와 무진(차인표)의 관계는 애증 이상의 관계로 표현할 수 있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정 작가는 "캐스팅을 일찍이 마친 차인표가 단 한줄 대사도 아닌 지문(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눈을 감은채 마음을 정갈히 하는 무진)을 위해 자발적으로 두달간 먹을 것 못먹고 체력 단련을 해줘서 고맙고 감동받았다. 오연수가 자신의 새로운 안 쓴 근육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 작가로서 더할 나위 없이 짜릿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드라마 6회는 무진-계백-의자 이 세 관계를 구성하는 기본적인 신의와 평생 우정의 골격이 완성되는 시점이기도 하다"면서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한편, 드라마 계백은 8일 14.2%(AGB닐슨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제공|MBC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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