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멤버들이 해외여행권을 걸고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는 미션을 수행했다.
이승기는 이날 “강호동이 배신을 한번 하지 않았냐”며 “예능이란게 가수한테도 상당히 부담이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고백했다.
이승기는 “처음 들어왔을 때, 잠을 제대로 못잤다. ‘X맨’, ‘여걸식스’ 때는 도망치고 싶었다”며 “특히 댄스신고식 끝나면 마음이 무거워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승기는 심지어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탈모까지 왔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예능인데 매주 춤을 준비해 어려웠다. 예능감이 많이 부족하다 생각했는데 ‘1박2일’에 합류했다”고 덧붙인 것. 그러나 이승기는 지난 2007년 11월 강원도 평창 편부터 ‘1박2일’에 합류, ‘황제’로 거듭났다.
이승기는 또 “형들이 잘한다 잘한다 해주니까, 형들이 악역을 자처하고 희생을 했다. 잘 생각해보면 솔직히 난 하기 힘든건데 형들이 항상 그렇게 함으로 인해 내가 했던 보통의 행동들이 되게 커보였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와 같은 이승기의 감동사연은 '유영석의 밤을 잊은 그대에게'에 최종선정됐다. 이승기는 신청곡으로 '베란다 프로젝트'의 '산행'을 선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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