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블록버스터 네 편이 정면대결을 벌인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의 격전에서 승자는 박해일·류승룡 주연의 ‘최종병기 활’이었다. 10일 개봉한 ‘최종병기 활’은 상영 5일 만인 14일까지 총 관객 150만 명(배급사 집계·이하 동일기준)을 동원하며 다른 영화들을 따돌렸다.
개봉 첫 주에 관객의 관심이 가장 높은 점을 고려한다고 해도 ‘최종병기 활’은 같은 날 개봉한 스릴러 ‘블라인드’는 물론 먼저 개봉해 쾌조의 질주를 하던 하지원 주연의 3D ‘7광구’, 고수·신하균의 ‘고지전’, 이민기의 ‘퀵’을 압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