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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H컵녀 박은나’ 충격 고백…“신이 내린 몸매라 생각…”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1-08-22 17:04
2011년 8월 22일 17시 04분
입력
2011-08-22 16:51
2011년 8월 22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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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여유만만’에 출연한 H컵녀 박은나 씨(사진= 방송캡쳐)
지난 7월 ‘화성인 바이러스’에 G컵녀가 등장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번에는 H컵녀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하면서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바 있는 ‘H컵녀’ 박은나 씨가 이번에는 지난 22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 다시 한 번 등장한 것.
이날 방송에서 박 씨는 “큰 가슴이 고민이다”며 여러가지 사연을 공개했다.
특히 “어렸을 때 등교하는데 어떤 아저씨가 갑자기 오더니 가슴 크니까 한 번 만져보자고 했고, 어떤 때는 너 임신한 거 아니냐고 말한 사람도 있다”고 고백해 큰 충격을 줬다.
또한 “어렸을 때부터 움츠리고 등 구부리고 다녔던 버릇이 아직도 몸에 많이 남아있다”고 말한 박 씨는 병원 진료 결과 근육통, 퇴행성 디스크 등을 앓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실제로 박 씨는 이날 속옷을 구매하기 위해 여러 가게들을 방문했지만 너무 큰 가슴으로 딱 맞는 속옷을 찾기가 힘들었다.
한 가게 주인은 “H컵인 사람을 처음 봤다”며 “속옷 가게를 12년 째 하고 있는데 E컵인 사람은 어쩌다가 한 번 본적이 있지만 H컵은 처음이라 안내해 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박 씨는 “어렸을 때 보정 속옷을 사도 안 맞았다”며 “나름 천으로 수선하다 보니 모양이 예쁘지 않아 창피했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이어 “수학여행을 가면 다른 친구들은 예쁜 속옷을 가져오는데 나는 내가 수선한 속옷밖에 없으니까 창피해서 안 보여주고 혼자 씻으려니 시간이 지나면 씻지 못하는 그런 현실이 슬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신이 내린 몸매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안타까운 사연이 많아 측은했다”, “성희롱 고충을 토로하는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여러모로 불편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그래도 나는 저런 몸매로 한 번 살아보고 싶다”, “볼륨 없는 몸매보단 볼륨이 과한 것이 더 나은 것 같은데…” 등으로 여전히 부러워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은나 씨는 복근과 허리 근육을 키우는 운동과 통증 치료를 위한 강화 주사 요법 등을 권유받았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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