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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이 “모든 것은 다 때가 있는 법, 끝까지 도전하겠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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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31 14:34
2011년 8월 31일 14시 34분
입력
2011-08-31 13:04
2011년 8월 31일 1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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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캣츠'에서 그리자벨라역을 맡은 인순이. (사진제공=설앤컴퍼니)
‘영혼을 울리는 가수’ 인순이가 부르는 ‘메모리’는 어떤 맛일까.
MBC ‘나는 가수다’ 첫 무대에서 ‘아버지’를 불러 또 다른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인순이가 뮤지컬 ‘캣츠’의 주인공인 늙은 고양이 그리자벨라 역으로 무대 위에 선다.
인순이는 31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 호텔에서 열린 ‘캣츠’ 기자간담회에서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 주마다 베테랑 가수 1명이 탈락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와 뮤지컬 ‘캣츠’를 병행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을 터. 그는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지 않느냐는 물음에 “나도 의심스럽지만, 나는 정말 체력이 좋은 것 같다”며 다부지게 말했다.
그는 “엎친 데 겹친다'라는 말이 있다. 안 좋은 의미로 쓰이는 경우도 있지만, 나에게는 좋은 의미이다.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지만 모든 것은 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한다면, 나는 꼭 도전할 것이다. 어떤 일을 했다면, 결과가 어떻든지 미련은 안 남지만, 안 한다면 미련이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나가수'같은 프로그램이 또 언제 생기겠는가, 다시 그런 무대가 생기더라도 나를 선택해준다는 보장이 없다. 그래서 나는 할 수 있다면 끝까지 도전 하겠다”고 말했다.
뮤지컬 ‘캣츠’는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미스 사이공’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손꼽히는 명작이다. 국내에서는 1994년 초연돼 100만이 넘는 관객이 관람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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