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슈주 등 SM가수 도쿄돔 공연 매진 배용준·박진영·티아라도 日팬과의 만남 오늘 도쿄서 ‘K무비 셀렉션’행사도 개막
‘한류 골든 위크엔드!’
주말 일본 열도가 한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3일부터 4일까지 한국의 톱스타들이 대거 일본 팬들을 만나 콘서트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로 한류 열기를 달군다.
우선 소녀시대, 동방신기, 보아, 슈퍼주니어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2일부터 4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SMTOWN 라이브 인 도쿄 스페셜 에디션’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이미 5만여석에 달하는 도쿄돔 전 객석이 매진되는 등 3일 동안 15만 명의 팬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류 아이콘으로 불리는 배용준과 가요계 거물 박진영이 나서는 드라마 ‘드림하이’ 대형 이벤트도 있다. 배용준과 박진영은 물론 김수현, 수지, 택연, 우영 등 드라마 출연진이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드림하이 프리미엄 이벤트 2011’을 연다. 일본 케이블채널과 지상파 방송 TBS를 통해 방영된 드라마의 DVD 4일 발매를 기념하는 무대다.
걸그룹 티아라는 일본 패션 무대에 나선다. 2일 오전 출국한 티아라는 이날 ‘보핍보핍’ 일본 음반을 출시하면서 동시에 3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일본 최대의 패션축제인 ‘도쿄 걸즈 컬렉션 2011 AUTUMN/WINTER’에 선다. 이들은 28일 ‘보핍보핍’ 관련 정식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또 3일 한국 영화를 선보이는 ‘K무비 셀렉션 2011’행사도 열린다. 티아라의 멤버 함은정이 주연한 ‘화이트:저주의 멜로디’를 비롯해 ‘그놈 목소리’, ‘페어러브’ 등 4편의 한국영화가 10월14일까지 도쿄 시네마트 롯폰기에서 상영된다. 이후 오사카로 넘어가 관객을 만날 예정이기도 하다.
이처럼 이번 주말 일본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한류 무대는 최근 현지 일각에서 일고 있는 반한류 기류와 관련해 더욱 주목된다. 스타들이 대거 현지 무대에 나섬으로써 반한 감정을 배경에 둔 반한류 기류를 무색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