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녀라는 오명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바란다"
'짝' 제작진이 "여자6호의 진심을 믿는다"라는 요지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2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여자 6호의 불륜 논란에 대해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 여자 6호의 진심을 믿고 그녀의 입장을 존중한다. 그녀가 불륜녀라는 오명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기를 바란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최초에 논란 글을 올린 네티즌과 여자 6호 사이의 이해 관계나 사실 여부는 입장 차이가 존재한다"고 전제한 뒤 "양쪽 모두 피해자일 수 있고, 그 감정의 상처도 매우 깊었기에 서로 감정적인 행동이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해당 글쓴이의 입장과 내용도 존중한다"라는 말을 덧붙여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이어 "시청자 게시판이 출연자들에 대한 인신 공격성 글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로 사생활 침해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시청자 게시판 폐지 여부도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시청자 여러분과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출연자에 대한 예의와 진심이 담긴 글로 시청자 게시판이 채워지기를 소망한다"며 "건전한 상식과 양심을 가진 소중한 생각들이 프로그램 발전에 자양분이 되리라고 믿는다. 시청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애정촌 12기 여자 6호'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짝' 23회에 출연해 "아픈 연애를 된통 당한 적이 있다"는 고백을 했다. 이후 여자 6호가 과거에 불륜을 저질렀다는 폭로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벌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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