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국감 참고인 출석 거부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9월 9일 03시 00분


배우 한예슬 씨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한예슬 씨의 소속사 싸이더스HQ가 8일 밝혔다.

위원회는 19일 문화체육관광부 국감에서 KBS2 드라마 ‘스파이 명월’ 결방 사태로 불거진 열악한 드라마 제작 여건을 논의하기 위해 7일 여주인공 한예슬 씨를 참고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국회는 국정감사 참고인을 강제로 출석시킬 수 없으며 참고인이 사전 통보 없이 국감에 출석하지 않더라도 제재 수단이 없다.

위원회 관계자는 “제작사와 소속사에 한예슬 씨의 국감 불참 사유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예슬 씨는 드라마 제작환경의 열악함 등을 이유로 지난달 14일 촬영을 거부하고 미국으로 출국한 뒤 이틀 만에 귀국해 드라마 결방 사태를 빚은 바 있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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