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를 평정한 한국 액션 사극 ‘최종병기 활(사진)’이 추석 연휴까지 거침없는 흥행 돌풍을 이어갔다.
박해일·류승룡 주연의 ‘최종병기 활’은 1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600만2260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을 기록하며 관객 600만명 고지를 가뿐히 넘었다.
추석 극장가 대목에 맞춰 개봉한 새로운 영화들 틈에서도 ‘최종병기 활’은 흥행 속도를 늦추지 않고 개봉 35일 만에 6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또한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가장 빠른 기간 600만 관객 돌파 기록이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6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그동안 ‘써니’가 유일했다. ‘써니’가 개봉 60일 만에 600만 명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최종병기 활’의 흥행 속도는 두 배 가까이 빠르다.
‘최종병기 활’의 투자·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3일 “추석 극장가를 노린 신작들과 경쟁해 거둔 흥행 성적으로 더 의미가 크다”며 “흥행 속도가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기세라면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까지 기대해볼만 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