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22일 오후 8시(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내 생루이 성당에서 열리는 한불수교 125주년 및 프랑스 대혁명 222주년 기념 ‘임형주의 평화기원 콘서트’로 파리에서의 두 번째 단독 공연을 한다.
한불문화기획교류협회,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의 반주는 프랑스에서 활동중인 네덜란드의 유명 피아니스트 안티 마니넨이 맡았다.
1부에는 그동안 임형주가 해외 공연들에서 즐겨 부르던 오페라 아리아, 독일 가곡과 프랑스 가곡 및 오라토리오 등의 정통 클래식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2부에서는 전반부에 한국가곡들을 부르고 이어 후반부에는 자신의 전문분야인 팝페라 및 클래식 크로스오버 곡들을 부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이 열리는 프랑스 파리의 앵발리드 군사박물관은 나폴레옹의 무덤이 있는 프랑스의 명소.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내 생루이 성당에서 공연한다는 것은 프랑스 정부의 공식 초청이나 후원 없이는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세계 음악가들 사이에서는 이곳에서 단독 공연이나 독창회를 한다는 것은 굉장히 영예로운 일로 여겨지고 있다고 한다.
이번 공연에는 앵발리드 군사박물관 총괄 디렉터인 크리스티앙 밥티스트 장군 등을 비롯해 프랑스 주재 각국 대사들과 OECD 대사들, 유네스코 본부 및 UN 대사들 등 약 600명의 프랑스 주요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임형주는 소속사 샐리가든을 통해 “최근 한국의 아이돌 그룹들이 파리에서 케이팝 열풍을 일으키며 프랑스의 십대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사실에, 장르를 떠나서 너무 자랑스럽고 고마운 마음까지 느끼고 있다. 장르는 다르지만 같은 한국의 음악가로서 케이팝 열풍에 이어 케이클래식으로 또 하나의 한류열풍에 불을 지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형주는 22일 공연에 앞서 21일에는 르피가로, 르몽드,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 라디오 프랑스-RFI 등의 현지 언론들과 주변국 외신들을 두고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