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카운트다운’기자간담회에서 전도연은 “힘든 작업이 많았는데 정재영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도연과 정재영은 2002년도에 영화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 만난 뒤 이번이 두번째로 함께 한 영화이다. 전도연은 “9년만에 만나는 거지만 엊그제 만난 사람같고 현장을 너무 부드럽게 만들어줬다. 나와 여자스태프들이 “정재영 때문에 버틴다”라고 말할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정재영 또한 파트너 전도연에게 “전도연은 연기 못하는 상대배우조차 몰입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마녀는 아닌데 마력이 있더라. 눈빛만 봐도 상황에 빠져들게 하는 그런 배우다”라며 “그래서 전 전도연과 함께 하고 싶은데 전도연씨는 그런 맘이 없다고…”라고 하며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카운트다운’은 10일안에 자신의 목숨을 구해야 하는 남자 태건호가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하연과 벌이는 액션 드라마로 29일 개봉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사진ㅣ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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